지난 13일, 청소년들이 지역사회를 위한 정책을 직접 제안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. 올해로 8회를 맞이하는 청소년 정책제안회는 함평군청소년참여기구가 주체가 되어 지역 내 다양한 문제를 스스로 발굴하고 그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참여 중심의 행사다.

이번 정책제안회에서는 청소년 실내 체육시설 설치, 청소년들을 위한 노동인권교육&금융교육 지원을 제안 주제로 하여 논의가 이루어졌다. 특히, 날씨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신체 활동을 할 수 있는 청소년 전용 실내 체육시설의 필요성에 대해 많은 청소년들이 관심을 가졌다.

또한, 최근 청소년들의 아르바이트 경험이 증가하면서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금융 환경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노동인권교육&금융교육 지원에 대해서는 많은 중고등학생들의 호응을 얻었다.

행사를 주관한 함평군청소년참여기구의 황현우 부위원장은 “작년에 제안했던 100원 버스가 1000원 택시로 해서 적용이 된 걸로 알고 있다. 이렇게 조율이 되더라도 직접 우리의 의견이 군에 반영될 수 있다는 게 신기하고 감사했는데 이번에 제안드린 주제도 잘 논의되어서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시면 좋겠다.”고 말했다.